[해외부동산시장을 가다] 인도네시아 부동산시장 활황 -1-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 부동산시장을 점검하는 순서로 이번에는 외국자본 유입과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신들의 섬 발리~
신혼여행과 휴양지로 유명한 이곳에 최근 부동산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매년 20% 이상 관광객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이에 따라 관광업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97년 외환 위기때 빠져나갔던 자본이 다시 인도네시아 발리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06년 500만명이 채 안됐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550만명, 인도네시아 관광청에서 방문의 해로 정한 올해는 700만명 유치와 64억 달러의 외화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도 부동산시장 활황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5년 18% 수준이었던 대출금리는 최근 9~13%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4년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외국인 투자도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이같은 투자 환경 개선에 따라 발리 부동산 시장 규모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6년부터 10년간 인도네시아의 주택가격 변동률은 109%로, 우리나라 42%, 일본과 홍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부동산 권리 갖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들이 폭넓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매월매해 성장하고 있다."
또 숙박시설에 대한 외국인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조짐이어서 이에 대한 투자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안전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고객 유인책이 충분하다고 보고 현재 아파트와 호텔 등 외국인이 머무를 수 있는 쪽으로 개방하고 있다. 외국인 소유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향후 개방으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
발리에는 현재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이 여러 곳있습니다.
특히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샤또 드 발리 웅아산' 등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수요와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광객 증가 만큼 발리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