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6.03 10:08
수정2008.06.03 10:08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버스실시간교통정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김신배)이 3월부터 5월까지 WINC(Wireless Internet Number for Contents)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이용자수(Unique Visitor)를 분석한 결과 상위 1~3위 모두 버스교통정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는 경기도 버스교통정보로 하루 평균 7천683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대구광역시 버스교통정보(3천624명), 3위는 광주광역시 버스교통정보(1천493명)가 차지했습니다.
버스교통정보 이용자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경기도의 경우 3월 대비 5월 이용자수가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반면 경기도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은 자치단체인 서울특별시는 버스교통정보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320명(10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교통정보는 자신이 위치한 버스 정류장 번호와 버스 노선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과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사이트 입니다.
버스실시간교통정보에 이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서비스는 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1천352명)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나 다음 등 검색포털 사이트의 이용자수는 5월 들어 급격히 감소해 네이버가 일 평균 500명, 다음이 108명을 기록했습니다. 대리운전자들이 오더와 배차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도 41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INC는 휴대폰에 간단한 숫자를 누르고 무선인터넷 접속 버튼만 누르면 모바일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2002년 7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NIDA)과 이통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접속체계 입니다.
경기도 버스실시간교통정보의 경우 WINC 번호 4247을 입력한 후 무선인터넷 버튼(네이트 등)을 누르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