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5.09 15:59
수정2008.05.09 15:59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 기법을 선진화하기 위해 내년에 헤지펀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선진 금융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헤지펀드가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삼성증권 주최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를 통해 "내년중으로 헤지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우 / 금융위원회 위원장
"다양한 투자기회 제공과 금융회사의 투자.위험관리 기법 선진화를 위해 헤지펀드를 2009년중으로 도입할 것"
전광우 위원장은 이를 위해 국내 금융시장과 정책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이번달 일정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산업은행 지주회사를 출범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마크 모비어스 박사는 "높은 성장률과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시장의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투자전략에 대해선 미달러 대비 원화가 저평가 됐다며 한국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 / 템플턴자산운용 박사
"한국 원화는 구매력을 고려하는 경우 적정수준보다 8% 저평가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환율에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얘기"
국내외 금융동향을 살피고 한국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 내일(11일)까지 외국 투자자를 상대로 한 국내 기업 IR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