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5.06 09:55
수정2008.05.06 09:55
증권사와 선물회사가 증권 유관기관에 내는 수수료가 인하됩니다. 이럴 경우 투자자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증권·선물 거래 수수료가 일괄 인하됩니다.
증권선물거래소 등 4개 증권유관기관들이 증권사와 선물회사로부터 받아온 거래회비 즉 수수료가 20% 인하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내 시장효율화위원회는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증권예탁결제원, 선물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들의 수수료율 20% 인하 안을 원안대로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의 위탁매매 수수료 역시 1% 정도의 인하로 이어져 1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게 될 경우 현재보다 18~20원 정도의 수수료 인하 효과를 보게 됩니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 "공기업 경영효율 결과가 투자자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로 투자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수료 인하 규모는 전년 거래 규모 기준으로 연간 1,1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수수료 인하를 시행중인 증권예탁결제원 외 3개 증권유관기관들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 달 안으로 수수료 인하 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수료 인하가 증시와 경제 부양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운용수익과 관련해서도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 "거래비용 절감에 따른 증권 선물거래 확대로 거래량 증대 등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수수료 절감액 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20% 수수료 인하가 시행되면 최근 증권사간 위탁 수수료 인하 경쟁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증권 유관기관들의 경영 효율성 제고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