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IC는 화면에 문자나 영상 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구동신호와 데이터를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신호로 제공하는 부품이다.
엘디티의 드라이버 IC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LED,LCD 등에 쓰인다.
특히 PM(피동형)OLED용 드라이버 IC 시장에서 엘디티는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SDI,일본의 파이오니아 등 국내외 메이저 업체를 안정적인 매출처로 확보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연구.개발(R&D)에 있다.
45명의 근로자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28명이 R&D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엘디티는 덕분에 픽셀 간 화질편차 최소화 기술이나 메모리 최적화 기술 등 드라이버 IC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디티는 올해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능동형) OLED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중점 과제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엘디티 관계자는 "AM OLED 시장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디티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0억원과 44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각 255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은 125만5342주로 이 가운데 25만1069주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티에스이의 지분율은 49.35%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