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4.13 16:36
수정2008.04.13 16:36
KTF의 3세대 서비스 '쇼(SHOW)' 누적 가입자가 14개월만에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KTF는 3G서비스 쇼(SHOW) 누적가입자가 12일 현재 500만 7천 4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1일 세계 최초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작년 7월 6일 100만명,12월 19일 300만명에 이어 최단기간에 500만명을 넘어선 것 입니다.
쇼는 전세계 WCDMA 가입자 중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WCDMA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AT&T로, 2005년 12월 HSDPA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작년 말 현재 약 855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AT&T는 서비스 개시 후 2년이 지난 2007년 10월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는데. KTF는 이번 500만 가입자 돌파로 세계 최단기간 달성 기록을 세웠습니다.
조영주 KTF 사장은 "500만 고객들의 사랑으로 쇼가 3G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1000만 고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F 쇼 가입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10대가 22.5%로 가장 많고, 20대가 21.8%, 30대가 20.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G 대비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52.3%, 여성 47.7%로 2G 가입자(남성 54.7%, 여성 45.3%)보다 여성고객층의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도 로밍 가능 지역이 138개국(2008년 4월 현재)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로밍 이용자수가 작년 동기 대비 185% 가량 증가한 45만 5천명(인바운드·아웃바운드 합산)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로밍 매출액도 올 1분기 1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0% 증가했습니다.
KTF는 이러한 가입자 성과를 기반으로 쇼를 고객 지향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계속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 입니다.
KTF는 영화 할인, 대형할인마트 할인, 주유 할인, 교통요금 할인 등 타 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요금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였던 제휴전략(쇼 앤 파트너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해 나갈 방침 입니다.
또 보조금 규제 일몰 이후 휴대폰 교체 고객을 위해 지난 1일 도입한 '사용기간 선택제'를 활용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 입니다. 쇼 단말기도 지난해 22종에 이어 올해는 외산 휴대폰, 스마트폰을 포함해 약 40여종을 출시할 계획 입니다.
KTF는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770만명의 가입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 입니다. 업계에선 시장 상황에 따라서 그 수치를 웃도는 가입자를 유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