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2공장을 준공한 베이징현대차가 장기적으로 중국내 독자모델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8일 준공식장에서 만난 이현순 현대차 사장은 "중국 공장에서 우선은 현대차의 월드카를 중국에 맞게 변형해 출시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형 독자모델도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현재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유럽형 전략모델인 '씨드'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2공장 준공과 함께 중국 기술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기술센터는 모두 16만5천평방미터 부지에 마련됐으며 중국 전략차종 개발을 주력하게 됩니다. 한편 현대차 최재국 사장은 "8일 출시한 위에둥이 중국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크고 화려해져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위에둥 출시로 현대차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