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이슈메이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새 뮤직비디오가 한국에서 제작돼 화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곡 '브레이크 더 아이스(Break The Ice)'의 뮤직비디오는 SF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 뮤직비디오에서 스피어스는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리고 적들을 무찌르는 금발 여전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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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각기동대' '이온 플럭스'등을 연상케 하는 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부터 국내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특히 영상 속 거리에 등장하는 한글간판 '홍치우'가 등장해 국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치우'는 뮤직비디오가 한국에서 제작도니 인연으로 영상에 삽입된 것으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인 로버트 헤일스가 한국 애니메이션 회사인 애니멀에 외주제작을 맡겼고, 이 회사의 애니메이션 디자이너인 홍성군씨가 자신의 아들 이름을 극중에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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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스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 보다는 자신을 닮은(?) 아름답고 섹시한 여전사의 캐릭터를 넣어달라고 제작진에게 신신 당부했다.

이에 일부 평론가는 "데뷔 초기에 비해 너무나도 망가진 현재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하기 싫은 스피어스의 마음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2007년 발매된 스피어스의 새앨범 '블랙아웃(Blackout)'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는 15000장 이상, 디지털로는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