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잉꼬커플로 알려졌던 가수 지누(37)와 배우 겸 사업가 김준희(32)가 결혼 2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누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두 사람이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지누는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머무르며 심경을 정리해 왔고, 김준희는 국내에 머물며 패션 브랜드 '에바주니' 경영에 더욱 몰두했다"고 밝혔다.

지누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준희와 처음 알게 됐던 그 때처럼 친구 사이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친구로, 동료로 너무나 잘 통하는 사이였던만큼 부부로서의 인연을 정리한다 해도 친구로 잘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지누-김준희는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사진 : 김준희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