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3.14 15:06
수정2008.03.14 15:06
미분양 주택 수가 급증하면서 11년만에 12만가구를 돌파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1만가구 이상 늘어나 1월 말 기준 모두 12만3천37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12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2만2천여 가구를 기록해 전체 미분양주택의 18%를 차지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미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주택업계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