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펀드시장에서 ‘브라질’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관련 펀드들이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데이어 관련 상품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펀드의 대를 브라질 펀드가 이을 수 있을까? 최근 브라질 관련 펀드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브릭스 펀드와 남미펀드로 시작한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브라질 단일 지역 펀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원 부국인 브라질이 관심을 끄는 데다 외환보유액도 외채를 넘어서며 경제상황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펀드의 최근 수익률도 다른 신흥시장 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 해외펀드들의 연초이후 수익률이 평균 -10%인데 비해 최근 1개월 국내 판매 브라질펀드들의 수익률은 17%를 넘어섰고 3개월 수익도 15%입니다. 개별 펀드별로도 다른 지역 펀드들과 그 성과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은 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에서 판매한 브라질 펀드가 최근 한 달간 15%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해 8월 설정된 산은자산운용의 삼바브라질펀드의 경우 6개월 수익이 24%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브라질펀드의 좋은 성과와 인기는 최근 JP모건자산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 등의 브라질 펀드 출시로도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은 자원부국일 뿐 아니라 대미 수출 비중이 2%에 불과할 정도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과 함께 투자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던 중국펀드의 인기를 브라질이 이어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