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통폐합과 공무원 수 축소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직제 개편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되는 기획재정부는 강만수 장관 내정자 아래 1.2차관을 두고 그 밑에 한명의 차관보와 2명의 관리관, 세제실 등 3개 실장을 두게 됩니다. (S: 기획재정부 국장급 20% 감축) 2개 부처가 통합되는데도 고위직 자리는 재경부 체제때와 거의 같아 국장급 이상 20% 가량이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체 인원도 1,180여명에서 900여명으로 줄이기로해 250명 이상을 정리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S: 국토해양부 7명중 1명 퇴출)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일부 기능이 통합되는 국토해양부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국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최대 5명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총 정원 4천여명 가운데 600명 이상이 감원 대상입니다. 7명 중 1명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경부 금융정책국이 합쳐지는 금융위원회 또한 250명에 달하는 정원에서 40여명 정도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S: 올해 공무원 3,700명 감축) 새 정부는 이번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전체 공무원 수를 3,700명 가량 줄이고 장관급 10명을 포함해 고위직 100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는 신임 장관이 취임하고 후속 인사가 단행되는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천종합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