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최근 인수한 신흥증권에 대한 대규모 자금투입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일부 투자는 있을 수 있지만 시장에서 도는 대규모 자금투입은 사실무근"이라며 "당분간은 영업망 확충 등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연구위원도 14일 "현대차 IR팀을 통해 대규모 자금투입설에 대해 확인한 결과 답변은 일관적"이라며 "대규모 자금투입설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신흥증권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31일 열리는 임시주총 안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신흥증권은 다음달 5일 이사회를 한번 더 열어 주총 안건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주총 안건은 현대차그룹에 피인수된 뒤의 사명변경, 이사 선임안, 정관 변경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신흥증권 경영진, 사명변경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이노션을 통해 신흥증권의 새 CI 작업에 들어가는 등 신흥증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