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잃고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3P(0.24%) 오른 1612.85P를 기록하고 있다.

165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659.28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폭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오후 한때 약보합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美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를 배경으로 급반등했던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대만 가권지수(-1.7%))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6%)는 내림세로 돌아섰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오름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 규모를 3077억원으로 늘리면서 부담을 가하고 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77억원과 16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73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초반 강세를 보였던 제약과 기계, 은행, 화학 등이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차 등은 선전하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우리금융, KT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