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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C.I.T(대표 김승태)는 PDPㆍLCD 등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인 프로브 유닛(Probe Unit)의 부품 '세라믹 슬릿(slit)'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세라믹 초정밀 가공기술을 연마해온 김승태 대표가 2005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첫 해,세라믹 슬릿용 원재료인 지르코니아(ZrO₂)를 독자 개발하는 기술적 성과를 올렸다. 고순도 지르코니아는 탄력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초정밀 가공소재. 프로브 유닛에 사용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니들 팁의 접촉능력이 우수하다.

진흥C.I.T는 최첨단 가공장비와 자동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반도체 장비의 기술핵심인 '초 정밀화'를 실현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관련 신흥기업으로 꼽히는 파이컴 등 국내 1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대만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김승태 대표는 "품질이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제품을 제조한다"며 "더불어 제품 이상에 즉각적인 시정노력을 기울여 거래업체와의 신뢰를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창기 창업멤버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어 숙련된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회사 측은 풍성한 직원복지제도로 직원 업무능력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가족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국내 1등' 기업이 목표인 진흥C.I.T는 올해 매출 3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판매 증대를 위한 영업 강화에도 돌입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고객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