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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부품회사 ㈜진성티이씨(회장 윤우석 www.jinsungtec.com)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무척이나 화려했다. 미국 캐터필러,일본의 고마쓰,히타치 등 세계적 건설 중장비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면서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매출 1200억원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경영혁신운동이 빛을 발하면서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컨설팅 혁신대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05년 윤우석 회장이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내부 혁신에 돌입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당시 ㈜진성티이씨는 납기를 제때 맞추지 못해 고객의 불만을 사는 등 운영상의 허점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윤 회장은 처방책으로 '뉴 스타트 2010,변해야 산다'라는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했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전문컨설턴트를 통해 공정 및 생산체제의 변화를 모색했다. 더불어 다품종 극소량 생산체제를 낭비요소의 원인으로 꼽고 한층 효율적인 생산기법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모든 임직원이 '3정5S(정품ㆍ정량ㆍ정위치와 정리ㆍ정돈ㆍ청소ㆍ청결ㆍ질서)'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꼬박 2년간의 혁신활동은 지난해 15% 외형 성장이라는 뿌듯한 성적표로 되돌아왔다.

중소기업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올해에도 이 회사의 영업 기상도는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20% 성장,영업이익 11% 이상 달성이라는 보다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윤우석 회장은 "특유의 도전정신을 갖고 지난해보다 한 단계 향상된 제품ㆍ품질ㆍ서비스로 경쟁기업을 제치고 앞으로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