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금광개발 관련주들이 폭락장에서도 줄곧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이 6개월새 40% 이상 폭등하면서 금광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병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증시가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성엘컴텍은 몽골에서 금광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성엘컴텍은 지난 16일 100% 자회사인 몽골 AGM마이닝의 광구에서 2700억원 규모의 금맥을 발견했다고 밝힌 이후,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가 발견한 금광의 가치는 지난해 전체 매출인 120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최근 금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어에따라 지난 15일 4850원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22일 현재 972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몽골과 러시아 접경지역의 사금광산 개발을 추진 중인 디브이에스도 22일 현재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디브이에스는 지난해 12월 다스텍의 자회사인 다코웰, 대교종합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법인 절차를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 지분 비율은 디브이에스가 40%, 대교종합건설 20%, 다코웰 10%, 몽골 현지기업 30%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개발 예정 광산의 매장량이 2000억원 가량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브이에스는 800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회사가 개발 예정인 금광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측면이 크다며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이들 회사에 앞서 올 초 금 테마를 이끌었던 호비지수와 오엘케이 등도 급등 이후 급락이 뒷따랐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