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선박블록 공장을 짓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인근에 조선소 건립 계획을 추가로 밝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선박 건조공장을 신축하면 1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지방세 수입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4천500억원을 투입한 조선소를 오는 2009년 4월까지 군장국가산업단지 바다 쪽 232만8천㎡(54만여평)에 건립키로 하고 올해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조선소 규모는 연간 20척(10만t급 이상)의 선박 건조를 목표로 골리앗 크레인 1기(1천600t급)와 건조 도크 및 도크 문 각 1식을 갖출 예정이다.

조선소 가동 인력은 6천여명으로 모두 신규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협력사까지 합치면 전체 인력이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선소 가동으로 인한 연간 인건비가 3천억원, 지방세 수입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건립중인 블록공장이 오는 4월부터 가동되면 1천50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상주할 것으로 보여 가족과 함께 이주해오는 인구가 1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시세(市勢) 확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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