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2015년 매출액 4조원과 경상이익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위해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장을 영입하고, 신규사업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밀가루 가격 인상과 라면 매출 하락세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심이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CEO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농심을 이끌어온 이상윤 사장 후임으로 연구개발센터 자문역을 맡았던 손욱 회장을 영입했습니다. 손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삼성SDI 대표이사와 삼성인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넘게 삼성의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농심 관계자 "저희들이 근래에 급격히 경영이 변화돼서 제2의 창업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그런 부분에서 경영하시는 분도 변화를 주자해서 영입을 했고, 이상윤 사장님도 사의 표명을 했었는데 상황이 맞아서 영입이 됐습니다." 회사측은 '2015년 기업비전'을 선포하고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 매출 4조원과 경상이익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사업과 함께 중국과 미국 공장에 초첨을 두고 해외 사업과 생산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라면사업의 고부가치화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 글로벌 종합식품사 변신 등 농심의 해법을 제시한 손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