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1.10 14:25
수정2008.01.10 14:26
한화그룹이 올해 매출목표를 29조원으로, 이익목표를 1조2천억원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 목표는 지난해 대비 각각 6%,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화는 또 산유국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해외자원 개발 등 해외사업과 열병합 발전소 등 국내사업 등에 2007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은 10일 본사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oal 2011 달성을 위한 2008년 글로벌경영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Goal 2011'은 한화그룹이 2011년도에 그룹매출 45조를 달성하자는 목표로,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글로벌경영 전략회의에서 채택한 슬로건입니다.
한화는 특히 올해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계열사별로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재채용과 사회공헌 활동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화는 올해 사업확장 전략에 맞추어 지난해 2,300명보다 30% 증가한 3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예정입니다.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임직원 사회봉사 참여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1인당 봉사 시간도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전략회의에서 "초일류 기업군 진입을 위해 회사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전략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신규사업과 해외 진출전략을 상세히 구성하여 실천에 옮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