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이번주 어닝시즌 개막을 맞아 포스코의 4분기 실적 실망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민성 책임연구원은 7일 "포스코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시장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와 함께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대기업 중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 포스코의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포스코는 오는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번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앞두고 옵션만기 뿐만 아니라 배당락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매도 강도 약화 기대 속에 매물 출회로 인한 시장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