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1.07 11:19
수정2008.01.07 11:19
기업인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기업친화적 발언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 확대에 대한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지난달 28일 이명박 당선인과의 전경련 회동에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던 기업인들.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13:59:29~? (1월 4일 상의 신년인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해외자원개발 많이 투자. 국내 공장 투자 많이 하고 에너지 투자도 많이 할 것"
SK가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8조원대로 잡은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최 회장은 이라크가 쿠르드 지역의 광구개발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원유수출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겠다"며 자신했습니다.
'이라크 원유와 광구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설명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이명박 당선인과의 회동에서 경제외교 분야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한 바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구체적인 액수를 거론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02:02:54?~10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전에 보다는 여건이 나아지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있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올해 3조원 가까이 투자"
수차례 인수 의사를 밝혀 온 대한통운에 대해선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재무적 투자자 확보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일각의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대한통운은 그룹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또 "관련 부서에서 적정 인수가격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년 전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를 통해 인수한 '코리아닷컴'을 개편하고 있다며 문화산업, 특히 인터넷 분야 인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13:44:33~55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인터넷 관련 기술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에 투자도 하고 M&A 하기 위해 찾고 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