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2012년 제12차 세계수학교육자대회의 개최지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세계수학교육위원회(ICMI)가 최근 캐나다 퀘벡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2년 세계수학교육자대회 개최 장소를 서울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수학교육자대회는 수학교육과 관련된 국제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학술대회다.

수학교육 연구자,수학교사,수학교육에 관심이 있는 수학자들이 4년마다 한 곳에 모여 다양한 종류의 학술 활동을 벌이는 수학교육자들의 축제로 명성이 높다.

이 회의의 서울 유치를 위해 ICMI 한국지부(대표 조승제 서울대 교수)를 주축으로 서울시와 사단법인 서울컨벤션뷰로,한국관광공사 등은 작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회의 하나를 유치할 경우 외국인 방문객 1인당 약 400만원의 경제적 이득이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에는 약 4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모두 15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수학교육자대회는 1969년 프랑스 리옹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가 시작된 이래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0년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