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무기지 부실로 인한 경기 침체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이른바 친디아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등 신흥시장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탈동조화(디커플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머징마켓은 글로벌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지수가 지난 한해 동안 96% 올라 2년 연속 세계증시 상승률 1위를 고수했습니다. 그 뒤를 브라질과 인도증시가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국(OECD)는 경기 과열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는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미국,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1~2%대 성장률 전망보다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메릴린치는 올해도 브릭스 국가들 주도로 이머징마켓의 평균수익률은 15~20%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과잉 들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 이머징마켓에 고공행진에 제동을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발 신용경색에 영향과 인플레, 재정적자 확대 등의 이유로 중국과 인도 증시는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