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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제 양식기 전문업체인 유진크레베스㈜(대표 문영기 www.yujinkreves.com)에는 '신화창조' 또는 '강소'기업이란 수식이 늘 따라다닌다.

양식기의 본고장 유럽에 식기 세트를 수출하는 알토란 기업이기 때문이다.주요 수출국은 독일,영국,네덜란드,호주,미국 등 소비자 니즈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선진국. 2005년 2000만불 수출 탑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유진크레베스㈜는 현재 생산량의 90%를 고급품을 선호하는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9년 베트남에 유진비나㈜를 설립,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했으며 현재 30여 종의 금속 식기를 연간 8000만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끊임 없는 '품질혁신'에서 나온다.

양식기의 전통명가인 일본 럭키 우드(Lucky Wood)와 업무를 제휴,기술 도입뿐 아니라 직원 훈련 프로그램도 교류하고 있다.

또 현지의 생산성 향상 관리 체계를 도입해 '불량률 제로'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화 추세에 맞춰 금도금과 양식기 표면의 특수처리 기법에 관한 설비도 갖췄다.

유진크레베스㈜는 올해 주물제조 공법을 양식기 생산에 접목,섬세하고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한 단계 발전된 제품을 선보였다.

문영기 대표는 "소장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최고급 양식기를 생산해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바이어로부터도 극찬을 받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유진크레베스㈜는 대기업 못지않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베트남 적십자 무료병원 건립 등 크고 작은 사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07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사회적 책임 경영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국내에서도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 대표는 "베트남에 진출했을 당시 아이들이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속수무책으로 병을 키우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스푼 하나를 만들 때마다 적은 금액이지만 적립하면서 나눔을 실천했던 게 이제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국가적인 사업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