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대조영' 132회에서는 이해고와 초린이 죽음을 맞이하고 대조영이 새로운 발해의 왕으로 오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고(정보석)는 대조영(최수종)과의 최후의 혈투에서 대조영의 칼에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초린(박예진)은 이해고가 죽은 직후 대조영과 대조영의 수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상약을 먹고 스스로 죽음을 택함으로써 마지막 지조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전쟁에 승리한 대조영은 고구려 유민들의 요구에 힘입어 나라를 세우고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대조영은 황제 등극식에서 제상에는 장산해(임선택)를 임명하고 대장군에는 걸사비우(최철호)를 임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고의 초란의 죽음을 본 뒤 시청자들은 "20년간 키워준 부모의 시신이라도 수습해줘야 되지 않는가"라며 검이(정태우)의 모습을 탓하는가 하면 이해고를 따라 자결한 초린의 모습에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조영' 132회는 대선 연설 방송으로 인해 방송시간이 밤 11시로 늦춰져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