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영상과 개성있는 출연진으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가 12일 개봉했다.
대한민국 섹시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었던 '색즉시공'이 2002년 개봉한 후 기존의 출연진에서 큰 변화 사단이 더 강력하고 쇼킹(?)한 섹시 심벌을 내세우며 12일 색.끼.발랄한 흥행 포문을 연다.
흔히 흥행에 성공한 섹시코미디엔 영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섹시코드가 숨겨져 있다.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주인공 메리는 머리에 정액 무스를 바르고 천진한 웃음을 흘렸고, '아메리칸 파이'의 숫총각 지미는 엄마가 만들어놓은 애플파이를 이용해 혼자서 은밀한 性을 즐긴다. 2002년 개봉되었던 '색즉시공'의 경우엔 단백질 성분이 과잉된 즉석 정액 후라이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임창정(은식 역)이 캠퍼스를 누비며 먹게 되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섹시코미디엔 영화를 상징하는 “性”적인 섹시코드가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왔다.
2007년 원조 섹시코미디의 귀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색즉시공 시즌2'는 "항문과 츄파춥스의 혼합 일심동체”라는 재기발랄한 엽기에피소드를 내세우며 관객들을 경악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시사회를 통해 츄파춥스 장면을 본 관객들은 “당분간 츄파춥스를 못 먹을것 같다”고 대답했지만 동시에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엽기적이지만 인상적이고 재밌었다”라며 이어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영화 개봉과 동시에 만천하에 공개될 “츄파춥스”는 흥행에 성공한 섹시코미디의 계보를 잇는 달콤살벌(?)한 섹시코드로 부상할 것이다.
한때 인터넷 유머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츄파춥스 에피소드'가 영화 '색즉시공 시즌2'에서 엽기행각으로 재현 됐다.
그동안 상상력에 의존해 웃어왔던 코믹에피소드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 것.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비록 단역이지만 “츄파춥스남”으로 분한 연기자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츄파춥스 삽입을 감행한 것이다.
2006년 영화 '괴물'의 "괴물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면 2007년엔 영화 '색즉시공 시즌2'의 "츄파춥스남"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한 극의 에필로그에 나온 츄파춥스 장면은 임창정이 언론시사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실제 임창정의 엉덩이가 아닌 대역이었다.
임창정은 "제 엉덩이가 더 예쁘고 여드름 자국도 없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 엉덩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탭 중에서 간택되었다는 후문이다.
전국 420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흥행우위를 선점한 영화 '색즉시공 시즌2'는 혼신을 힘을 다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며 연말연시 흥행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