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1000번째로 코스닥에 입성한 미래나노텍의 주가 부양책이 잇따르고 있다.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표이사도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인 것.

미래나노텍은 11일 김철영 대표이사가 장내외에서 자사 주식 17만주(2.43%)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보유주식은 기존 93만800주에서 110만800주(16.31%)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앞서 미래나노텍은 주가안정을 위해 상장후 2번 자사주 금전신탁(총 100억원 규모)에 가입했으며, 자사주금전신탁을 통해 50만주 이상의 자사주도 확보하고 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김철영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경영활동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최대주주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500대 초고속성장기업을 뽑는 '2007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속성장기업(Delloite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500)' 시상식에서 7위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