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1일 오로라월드에 대해 "본사 사옥가치만 600억원 가량에 이른다"면서 자산주로서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위원은 "오로라의 대표적인 보유자산은 본사사옥(장부가 215억원, 시가 600억원)과 미국 판매법인(장부가 127억원, 시가 300억원), 홍콩법인(장부가 55억원, 시가 80억원), 중국생산법인(장부가 11억원, 시가 70억원),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부가 3억원, 시가 50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이어 "외환위기 시기에 저렴하게 매입한 다수의 보유자산 총 시가는 113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도 376억원 가량으로, 단순히 자산가치와 비교해도 오로라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