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에서 공공연히 '불륜전문배우'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종원. 하지만 스크린 밖에서는 이종원은 올바른 집안의 가장일 뿐이다. 그는 과연 어린자녀들에게 자신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게 할까?

10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 그의 대답은 'NO'였다.

그가 자신의 TV속 모습을 아이에게 못보게 하는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사실 불륜연기라는 것이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아이에게 아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굳이 못 보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 굳이 아이가 보는 TV를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날 이종원의 아내와 어린 아들이 함께 아빠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를 보던 중에 상대 여배우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이 방송되자 이를 보고 있던 아들은 놀랍게도 TV로 달려가 스크린을 때리기 시작했다.

어린 아이의 눈에는 아빠를 때린 사람이 화면 안에 있다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 사건은 이종원에게 적지 않게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날 이후부터 이종원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내용이거나 싸우는 장면이 많은 드라마는 교육상 못 보게 하고 있다고.

이를 비롯 이종원의 불륜연기로 인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는 10일 밤 11시 10분 '지피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