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2.06 16:11
수정2007.12.06 16:11
연말을 맞아 펀드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보려는 분들 계실텐데, 각 운용사들이 내년도 주력할 펀드에 지금부터 투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소개합니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2008년 펀드시장 화두를 '분산'으로 꼽고 위험을 낮춘 안정적 운용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글로벌증시의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과거 높은 수익을 안겨준 중국 등 이머징시장 성장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신한BNP파리바 투신은 브릭스 4국에 동유럽과 남미지역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한 '브릭스플러스펀드', 브릭스와 국내시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더한 '그레이트이머징펀드'등을 추천했습니다.
한국투신운용 역시 중국본토와 홍콩H주, 레드칩, 항셍증시에 대만시장까지 포괄하는 '그레이터차이나' 운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자산배분 개념이 부각된 것도 내년 펀드시장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사이트펀드'와 삼성투신운용 '글로벌자산배분펀드', 하나UBS자산운용 '글로벌포트폴리오펀드'가 비슷한 시기에 자산배분펀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이들 펀드들은 유연한 자산간 배분을 통해 항상 수익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조정장세에서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 외에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운용사 독자적 리서치능력을 강화한 상품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의 '네비게이터펀드', 삼성투신운용의 '당신을 위한 리서치펀드'와 '코리아대표그룹펀드'가 대표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투자범위를 넓히는 것인 만큼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하나UBS관계자는 "글로벌포트폴리오펀드의 운용성과는 연13% 정도로 시장 조정기에 상당히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대수익률이 너무 높아져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