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은 최근 산업자원부로 부터 대구 서대구염색단지에 있는 바이오 열병합 발전시설에 대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 열병합 발전으로 CDM 사업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케너텍은 지난해 대구 서대구염색산업단지에 목재와 톱밥,펄프용 칩 등 우드칩(Wood Chip)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립,시간당 500㎾ 전기를 생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동두천염색단지와 269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치계약을 맺는 등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체 개발한 바이오 열병합 발전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케너텍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와 천연자원 개발 전문 업체로 도약한다는 사업 계획을 최근 세웠다.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석유를 대체할 석탄액화사업과 카사바탄 개발이다.
케너텍은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원개발업체인 누안사(Nuansa) 그룹과 노천탄광인 칼리만탄지역 석탄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달 최첨단 석탄액화 전문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헤드워터스 CTL 측과 기술 지원 관련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 에탄올 원료인 카사바 분말을 이용한 고효율의 카사바탄 개발에도 나선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