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해외증시로 인해 조정폭과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경제 경착륙과 중국증시 추가 조정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해외증시에 대한 전문가 시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자체 모멘텀보다는 불안한 해외 여건이 시장을 지배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금융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 신용경색 이슈가 쉽사리 해결되지않고, 중국마저 추가 긴축에 나서며 내년 글로벌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린스펀 전 FRB의장은 미국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월가에선 내년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전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권가에선 여전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이슈에 대한 우려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대셉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금융기관 모기지 손실 추정액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규모로 금융시스템 경색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간 중국증시는 단기 급등에따른 후유증으로, PER 16배로 떨어진 홍콩H지수 거품은 사라졌고 곧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미국경제는 단기조정국면으로 진단했고, 신영증권또한 중국 경제 장기 성장 스트로리에 주목해야한다며 현재 상황은 일시적 진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집값 추가 하락을 경고한 그린스펀 전FRB의장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50%이하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이후 매번 신중론과 낙관론이 맞설때마다 낙관론 승리로 끝났던 주식시장. 과연 이번 미국과 중국증시에 대한 엇갈린 시각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