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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 및 IT컨설팅 업체인 성민정보기술(주)(대표 장신규.www.sungminit.com)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유무선 통합 환경 웹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14일 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한 장신규 대표는 "사업 참여를 계기로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기반 웹서비스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정보기술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IT업계에서는 SOA가 최근에 등장한 '실시간 기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OA 기반 웹서비스에 대한 표준은 정립된 상태지만, 기술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기술이나 솔루션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성민정보기술(주)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기술연구조직을 별도로 구성, SOA 요소기술과 개발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현재 이런 역량을 개발자들에게 전수해 전문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것도 이와 같은 '내공'이 밑바탕 됐기에 가능했던 것. 무엇보다 SOA 시장 태동기에 기술 선점에 대한 유리한 고지를 먼저 확보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성민정보기술(주)은 이번 사업에서 공공재인 상표정보를 유무선 웹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분에 참여한다.

사업이 성공할 경우, 상표정보 수요자가 무선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표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SOA 기반의 웹서비스가 무선까지 확대되는 첫 실제 사례로 기록된다.

장 대표는 "요소기술에 관한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고객 업무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 '고객중심의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5년 설립된 성민정보기술(주)는 그동안 한국스마트카드 'T머니 고객센터' 운영, 국세청 국세통합시스템 개발 사업 등 수많은 공공기관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SOA 기술 구현에 의구심을 가졌던 기관이나 회사들이 이제 확신을 갖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SOA 기술과 정보제공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