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1.14 13:23
수정2007.11.14 13:23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1.2%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6년 5월 11.3%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비철금속 원자재가격 반등 등의 영향으로 기초원자재가 오름세를 보였고, 중간원자재 역시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공급과잉으로 인한 D램 가격 하락으로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D램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가격이 내렸고, 재고가 늘어난 농수산품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 1.7% 상승에서 원유의 기여도가 1.07%, 수출물가 0.3% 하락에서 D램의 기여도가 0.165%로 수입에서는 원유, 수출에서는 D램가격 변동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