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오늘 오전 서울에서 개막,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1992년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종료된 뒤 15년 만에 총리급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11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남북 대표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께 전체회의에 돌입, 회담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리회담에선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와 이를 위한 협의기구 설정,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를 비롯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조선산업협력단지 개발 ,이산가족 상시 면회소 준공과 운영 방안 ,사회·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남측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좀 더 내실있게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이행기구 설립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에서는 한덕수 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서훈 국정원 3차장이 참석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