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은 몇차례 위기도 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좋은 호황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들은 또다시 철자하게 소외됐던 한해이기도 합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한해 게걸음을 걷던 주식시장은 올들어 2천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증시가운데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올해도 양지가 아닌 음지에 있었습니다. 올해 개인 매수 상위 1위와 2위인 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고, 최근 한달간을 집계하면 수익률은 더욱 저조합니다. 기관매수 상위 5개 기업이 100%를 넘나드는 수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너무 초라한 성적입니다. 개인들의 투자실적이 부진한 것은 시장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올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중국관련주보다는 하이닉스와 한국전력 그리고 기아차에 올인했던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즉, 업황개선과 실적에 초점을 둔 매매가 아닌 절대가격이 싼 종목만 매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관 영향력이 커지면서 재료보다는 실적모멘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과거와 같은 매매패턴으론 수익률 게임에 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