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1.08 15:32
수정2007.11.08 15:32
[앵커]
정부는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미국경제 불안과 유가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9월 경기지표는
추석연휴 때문에 나빴지만
이같은 불규칙 요인이 해소되는
10월에는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서비스활동이 견실한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 4.6%를 웃도는 4% 후반으로, 내년엔 올해보다 높은
5%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11월과 12월에도 3% 내외의 상승률을
보일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서민과 저소득층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일률적인 세율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소비심리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달 보다 소폭 상승한
103.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으로 이는
앞으로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부적으로 실펴보면
생활형편과 소비지출 항목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경기에 대한 전망은 뒷걸음쳤습니다.
경기지수는 99.3으로
3개월만에 기준선을 밑돌았는데 이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경기상승 추세를 훼손시킬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과천종합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