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택지개발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해 7천억에 이르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의원은 주공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 택지개발지구에서 153만㎡의 공동주택용지를 민간 건설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총 6,955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주공이 택지사업을 하는 것은 택지를 싼 값에 공급해 서민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인데 과도한 수익을 내는 것은 서민주거안정이라는 목적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공은 민간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대부분 전용면적 85㎡초과 주택 용지로 택지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차익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