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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권위자 필 하킨스 "진정한 리더는 베푸는 기쁨 아는 사람"

"리더는 누구를 위해 사는가."

31일 한국능률협회 '한국리더십 컨퍼런스' 초청연사로 방한한 필 하킨스 미국 링키지 컨설팅 최고경영자(CEO)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내가 만난 리더들은 타인을 위해 살고 있었습니다."

워런 베니스,존 코터 등과 함께 리더십 분야 3대 권위자로 꼽히는 필 하킨스가 최근 전세계 100여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내린 결론이다.

그가 스티븐 잡스,빌 게이츠,고르바초프 등 세계적 리더들을 심층 분석해 찾아낸 공통 분모는 미국에서 '그들은 누구를 위해 리더가 되었나(Why lead)'란 책으로 곧 출판될 예정이다.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적 목표를 이미 달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젊은 시절 돈을 버는 게 목표였던 사람이라고 칩시다.

그가 대기업의 리더가 됐을 때는 벌써 그 목표는 성취한 뒤라는 거죠.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아닌 조직과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겁니다."

그는 사람이 느끼는 만족감에는 행복(happiness)과 기쁨(joy)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단계는 행복이다.

행복은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성취감을 느끼려는 강박관념이 강한 사람이다.

"처음엔 10억원을 버는 게 목표였던 사람이었죠.근데 10억원을 벌고 50억원,100억원까지 벌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 목표들이 무의미해 보이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하킨스는 이때 사람들이 인생을 보는 눈이 한 단계 도약한다고 말한다.

"그때부터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게 되는 거죠.'나' 아닌 '남'을 위해 사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느끼는 게 기쁨입니다.

리더들은 이 경지에 도달한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한국의 리더들은 아직까지 자신의 목표달성에 급급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처럼 사회와 이웃에 베푸는 풍토가 정착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은 모든 리더에게 나타나는 공통 분모"라며 "극단으로 치달아 평정심을 잃지 않는한 부정적이지 않다"고 충고했다.

한국의 리더들은 이 같은 강박관념 덕분에 한국 경제를 세계 10대 경제 규모로 끌어올렸지만 이제는 사회와 조직을 위해 봉사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필 하킨스가 이끌고 있는 링키지 컨설팅은 지난해 한국에도 진출,리더십과 조직개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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