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30 16:45
수정2007.10.30 16:45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됐습니다. LG텔레콤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3G 가입자 경쟁을 벌였던 SK텔레콤과 KTF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3분기 이동통신 업계에서 LG텔레콤만이 웃었습니다.
LG텔레콤은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났습니다.
가입자 유치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순증 가입자의 절대적인 숫자로는 SK텔레콤에 3배 더 많지만 전체 가입자 증가율은 가장 높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의 차이는 마케팅 비용관리.
SKT는 3분기 들어 WCDMA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용이 증가했으며 KTF도 여전히 3G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을 떨쳐 내지 못했다.
반면 LG텔레콤은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속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결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LG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은 2천 269억원으로 지난 2분기대비 11.7% 감소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7천 107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1% 증가했습니다. KTF의 마케팅 비용은 3천862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6.2% 줄였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45.7% 증가했습니다.
3분기, SKT와 KTF가 3G 경쟁을 벌이는 사이 LG텔레콤이 실속을 챙겼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