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과 관련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은 최근 중고차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중고차 포털 사이트인 '오토 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고객이 중고차 매물을 보면서 해당 차량의 할부 기간과 선수금별 할부금액 및 한도조회 등을 상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험이나 보증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개인 또는 딜러가 중고차를 등록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매물정보' 서비스와 기존에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또는 지점에서 시행하던 '리스 승계'와 '채권 차량 공매'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리스 승계'는 지금까지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를 다른 리스회사 이용자까지 확대한 것으로,온라인 상에서 리스를 자유롭게 조회·승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토인사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토 포인트'(Auto Point)를 이용해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수 있다는 것. 매물 등록에 따른 수수료(1만5000~11만원)를 받는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다.

중고차 시장의 고질병인 허위 및 중복매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들을 도입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오토인사이드에 매물을 등록할 때는 반드시 차량번호를 입력해야 하고,이 때 보험개발원 DB(데이터베이스)에 연결돼 해당 차량의 기본적 제원과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했다.

자동차 및 운전자보험과 보장 서비스,사고이력 조회 등 중고차 구입과 관련한 부가서비스들도 오토인사이드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풍부한 정보 제공도 장점 중 하나다.

오토인사이드는 현대차그룹에서 축적한 1990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종의 DB를 활용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