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는 무한도전 멤버들 "이런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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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이하여 무한도전 멤버들의 PD면접체험기가 펼쳐졌다.
MBC예능 PD를 뽑는 면접시험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방송의 면접 순서는 거성 박명수, 정형돈, 하하,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의 순.
먼저 박명수는 면접내내 평소 방송에서 볼수 없었던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특히 면접관의 "'여기 뭘 타고 왔는지'를 영어로 말해보라"라는 질문에 그만의 특유의 영어 울렁증을 보여주며 대답하지 못하였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한채 씁쓸하게 면접실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어색함의 대명사 정형돈은 "S그룹 대기업 출신이다. 경험이 있기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면접에 들어갔지만 면접장을 들어가자마자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면접관이 "무한도전 멤버들중에 빼고 싶은 멤버가 있냐"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얼떨결에 대답했다가 급하게 "연예계에 계속 남았으면 좋겠을 멤버가 있다"며 재치있게 답하였다. "그는 누구?"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도 전에 권석PD는 면접관의 좌석에서 "박명수?"라고 답해 정형돈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어서 "연예계의 큰 인재를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석사출신 키작은 꼬마 하하는 면접에 임하기 전부터 연신 인사말을 답하며 면접에 입하였다. 하하의 태몽을 영어로 말해보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그는 더듬더듬 단어를 나열해 면접관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는 "무한도전을 추석특집으로 만든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무한도전 MC캠프를 만들면 어떻겠냐"며 "1교시는 강호동, 2교시는 이경규… 등을 초대해 강의도듣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느냐"라고 답했다.
하지만 하하의 이 대답에 대기석에 있는 유재석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유재석이 평소 아이디어시간이나 방송 등에서 항상 말해왔던 아이템을 하하가 선수친것이기 때문이다. 하하는 "MBC PD로서 성공했을때 나중에 뭐라고 하겠느냐"라고 묻자 "산악인 고상돈씨가 말한것이 있다 '(치-치익)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라고 대답해 PD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하하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유재석은 면접에 임하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면접 시작부터 웃음을 참지못했던 그는 면접실의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국민 MC 유재석인만큼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유재석의 말문은 터졌다. "오락프로그램은 시청률의 재미보다 본래 기획의도에 맞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또렷하게 답하였다. 이어서 PD들이 이를 짧게 답해보라고 말하자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으나, 이를 영어로 바꾸어 대답해라고 말하자 당황하며 대답해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질문에 하하가 자신의 대답을 가로챈것을 안 그는 크게 낙담하며 대기실에 들어가 하하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보였다.
유재석에이어 면접에 응한것은 뚱뚱보 정준하. 정준하는 연신 식은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에게 시사적인질문을 한가지씩 던지던 면접관은 정준하에게 "대통령의 영부인의 이름은 무었인가"라고 물어보자 "권 명…숙" 이라고 대답하자, PD들이 "'권'과 '숙'은 맞다"라고 응수해주었고 여기에 보태어 가운데 글자만 바꾸어가며 대답했다. 영부인의 이름은 권양숙.방송이 끝나자, 이를 확인하려는듯 권양숙 여사의 이름이 급하게 떠오르기도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 임한 노홍철은 특유의 퀵마우스로 대답하며 면접관들을 당황시켰다. 노홍철이 면접관들의 질문에 자꾸 답이 길어지자, 면접관들은 "생가보다 말이 많다"며 계속 그의 대답을 끊어냈다. 이어서 "한미FTA의 쟁점"에대한 질문에 "소고기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며…"로 시작한 그의 대답에 PD들은 "됐습니다"라고 그의 말을 단박에 잘라내 그의 방송사상 최대 굴욕적인 모습이 연출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MBC예능 PD를 뽑는 면접시험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방송의 면접 순서는 거성 박명수, 정형돈, 하하,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의 순.
먼저 박명수는 면접내내 평소 방송에서 볼수 없었던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특히 면접관의 "'여기 뭘 타고 왔는지'를 영어로 말해보라"라는 질문에 그만의 특유의 영어 울렁증을 보여주며 대답하지 못하였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한채 씁쓸하게 면접실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어색함의 대명사 정형돈은 "S그룹 대기업 출신이다. 경험이 있기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면접에 들어갔지만 면접장을 들어가자마자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면접관이 "무한도전 멤버들중에 빼고 싶은 멤버가 있냐"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얼떨결에 대답했다가 급하게 "연예계에 계속 남았으면 좋겠을 멤버가 있다"며 재치있게 답하였다. "그는 누구?"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도 전에 권석PD는 면접관의 좌석에서 "박명수?"라고 답해 정형돈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어서 "연예계의 큰 인재를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석사출신 키작은 꼬마 하하는 면접에 임하기 전부터 연신 인사말을 답하며 면접에 입하였다. 하하의 태몽을 영어로 말해보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그는 더듬더듬 단어를 나열해 면접관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는 "무한도전을 추석특집으로 만든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무한도전 MC캠프를 만들면 어떻겠냐"며 "1교시는 강호동, 2교시는 이경규… 등을 초대해 강의도듣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느냐"라고 답했다.
하지만 하하의 이 대답에 대기석에 있는 유재석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유재석이 평소 아이디어시간이나 방송 등에서 항상 말해왔던 아이템을 하하가 선수친것이기 때문이다. 하하는 "MBC PD로서 성공했을때 나중에 뭐라고 하겠느냐"라고 묻자 "산악인 고상돈씨가 말한것이 있다 '(치-치익)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라고 대답해 PD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하하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유재석은 면접에 임하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면접 시작부터 웃음을 참지못했던 그는 면접실의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국민 MC 유재석인만큼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유재석의 말문은 터졌다. "오락프로그램은 시청률의 재미보다 본래 기획의도에 맞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또렷하게 답하였다. 이어서 PD들이 이를 짧게 답해보라고 말하자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으나, 이를 영어로 바꾸어 대답해라고 말하자 당황하며 대답해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질문에 하하가 자신의 대답을 가로챈것을 안 그는 크게 낙담하며 대기실에 들어가 하하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보였다.
유재석에이어 면접에 응한것은 뚱뚱보 정준하. 정준하는 연신 식은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에게 시사적인질문을 한가지씩 던지던 면접관은 정준하에게 "대통령의 영부인의 이름은 무었인가"라고 물어보자 "권 명…숙" 이라고 대답하자, PD들이 "'권'과 '숙'은 맞다"라고 응수해주었고 여기에 보태어 가운데 글자만 바꾸어가며 대답했다. 영부인의 이름은 권양숙.방송이 끝나자, 이를 확인하려는듯 권양숙 여사의 이름이 급하게 떠오르기도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 임한 노홍철은 특유의 퀵마우스로 대답하며 면접관들을 당황시켰다. 노홍철이 면접관들의 질문에 자꾸 답이 길어지자, 면접관들은 "생가보다 말이 많다"며 계속 그의 대답을 끊어냈다. 이어서 "한미FTA의 쟁점"에대한 질문에 "소고기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며…"로 시작한 그의 대답에 PD들은 "됐습니다"라고 그의 말을 단박에 잘라내 그의 방송사상 최대 굴욕적인 모습이 연출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