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는 비엠티(대표 윤종찬)는 정밀계기장치용 피팅과 밸브업체다.

이 부품은 각종 파이프라인을 잇는 직경 5㎝ 미만의 소형 관 이음새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조선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필수 장비로 쓰이고 있다.

비엠티는 현재 '수퍼록(Superlock)'이란 브랜드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비용 피팅 및 밸브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25~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조선시장 진출을 위해 ABS(미국선급협회)와 Lloyd(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선급협회) GL(독일선급협회)에서 조선장비업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납품업체로 등록됐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사업 부문에도 신규 진출,전원분배장치(MCPD)를 개발해 국내 및 대만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등 2개국에도 출원 중이다.

이 장치는 기존 배전반과 달리 전류가 흐르지 않는 일체형 박스로 만들어져 감전사고 예방에 뛰어난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엠티는 지난해 매출 140억원,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0.0% 증가한 210억원,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