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출연연 정규직 전환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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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의 경우 전체인력 1만9천146명 중 비정규직이 6천936명이나 되지만 지난 달 말까지 368명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염동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당초 정규직 전환 계획은 951명이었지만 그 중 38%만이 전환됐다”며 “이는 정부 전체 기관에서 63.8%가 전환된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류근찬 국민중심당 의원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비정규직 연구원의 정규직 전환문제가 빠져있다“며 “연구소 자체의 정규직 전환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출연연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90명이 전환 계획 대상자였지만 5명만이 전환됐고, 생산기술연구원은 182명 중 24명, 건설기술연구원은 191명 중 50명만이 전환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