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인 H주는 중국 본토의 A주와 밸류에이션(주가수준) 갭이 줄어드는 과정에 있어 더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H주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143개 종목을 뜻하며 이 가운데 우량기업 43개 업체를 대상으로 구성한 지수가 홍콩H지수다.
켄네스 혼씨는 중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홍콩 H지수를 활용한 파생상품시장도 매우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H지수는 중국의 각 업종을 대표하는 업체로 구성돼 있어 중국 경제를 잘 반영하고 있는 데다 지수구성 방식도 투명하다"며 "10일 한국 증시에 상장된 '코덱스차이나H' ETF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및 홍콩증시의 단기과열 우려에 대해서도 "홍콩증시의 경우 투자자들의 70% 이상이 기관투자가여서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콩=김태완 기자 twkim@g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