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지하철 역사 중 남태령,광화문,동대문운동장,종로3가,노원 등 5곳의 잠재적인 평균 라돈 농도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라돈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방사성 발암 물질로 토양,지하수,바위 등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방출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측정한 서울의 234개 모든 지하철역에 대한 라돈 농도를 토대로 처음으로 '라돈 지도'를 작성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법률상(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법) 4pCi/ℓ가 관리 기준이지만 단순한 권고 기준이어서 초과돼도 의무적으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