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 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내에서 동성애” 관련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13.2%(185명)이 동성에게 호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호감을 느낀 이유로는 전체의 36%(505명)가 ‘유머감각과 재치 등 성격적인 면’ 을 꼽았다.
이어 ‘호감 가는 외모와 옷차림 등 겉 모습’ 이 23.1%(324명), ‘그냥 이유없이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20.4% (286명), ‘뛰어난 업무능력, 리더십등 개인역량’ 때문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14.5%(203명) 을 차지했다. 이밖에 ‘그 사람에 대한 높은평가’’는 (2.2%)로 조사됐다. 반면, ‘돈이 많아서 호감을 느낀다’라는 답변은 0.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끌리는 동성에게 호감을 표현한 적이 있나?’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절반 정도가 (48.9%) ‘농담 반으로 살짝 어필한적이 있다’고 답했고 ‘절대 그런 일 없다’ 는 46.8%, ‘진지하게 표현한 적 있다’(4.3%)로 조사됐다. 동성에게 호감을 느낀 사람의 절반은 상대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절반은 감정을 꽁꽁 감추는 셈.
내 동료가 만일 동성애자임을 알았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38.3% (537명)가 ‘왠지 싫어질 것 같다’라고 답해 동성애코드를 다룬 드라마의 인기와 현실의 이상차이를 드러내었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누그러진 건 사실이지만 드라마의 인기가 곧 현실은 아닌 셈.
하지만 33.2% (466명)은 ‘동료의 성적취향을 존중해준다’고 답해 과거에 비해 변화된 양상 또한 드러내 우리사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입장차를 대변하는 양상을 띄었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관심 없다’ 라는 응답은 19.1%(268명) , ‘적극적으로 말린다’ 5.1%(71명), ‘특이해서 더 관심이 갈 것 같다’ 3.8% (53명)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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