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8.29 16:53
수정2007.08.29 16:53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최근 경영진단 결과 의사결정이 느리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맞춰 조직 통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조직 개편은 최근 한달반 정도 경영진단을 받은 정보통신총괄에 집중됐습니다. 주로 관련 팀의 통합을 통해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선사업부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상품기획팀, 디자인팀, 전략마케팅팀을 전략마케팅 1개 팀으로 통합했습니다. 제조에서도 3개 제조팀과 글로벌 운영팀을 글로벌 제조팀 1개 팀으로 통합했으며 와이브로 사업의 경우도 연구소와 사업부로 이원화됐던 조직을 사업부로 일원화했습니다.
개발부문에서는 선행개발팀과 개발관리팀을 신설해 신제품 개발 조직을 강화했고
제조센터 산하에 있던 구매팀을 사업부장 직속으로 올려 구매 부문의 혁신도 노렸습니다. 조직개편은 9월1일자로 시행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진단 결과 의사결정이 느리다는 지적이 있어 관련 팀의 통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총괄과 반도체총괄도 일부 개편이 있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총괄은 몇개 팀의 이름을 바꿨으며 반도체총괄과 생활가전사업부도 관련 팀을 통합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총괄의 경우 현재 경영진단이 진행중이어서 추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