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타겟'은 전세계에 손꼽힐 만큼 고도로 숙련된 저격기술을 지닌 스나이퍼 '밥 리 스웨거'가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이중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우리나라에는 4월말 개봉되었던 바 있다.

헐리웃 액션 영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탄탄한 스토리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두뇌게임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스릴 있게 느껴지는 본격 스릴 액션 영화.

대통령 암살범으로 지목되어, 홀로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싸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스웨거가 겹겹이 쌓인 이중 음모를 파헤치는 스릴 넘치는 과정은 영화의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스피디한 사건 전개와, 대통령 암살 음모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서기 위해 전 미국을 가로지르는 주인공의 활약상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더블타겟'은 워싱턴 포스트지 유명 영화평론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스티븐 헌터의 베스트셀러 'Point of Impact'를 원작으로 촘촘히 짜인 플롯과 숨막히는 서스펜스 구조가 관객의 두뇌를 자극하기 때문.

대중에게 "지각있는 람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화려한 사격기술과 두뇌를 지닌 스웨거 캐릭터는 원작소설이 발간되자마자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블타겟'의 원작은 삼부작-'Black Light', 'Time to Hunt' 시리즈 출간으로 이어졌다.

'더블타겟' DVD는 본편을 능가하는 막강한 스페셜피쳐가 볼거리를 더한다. 안톤 후쿠아 감독의 코멘터리(125분 34초), '더블 타겟' 제작 스토리(21분 49초), 영화 속 배경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 대한 이야기(7분 22초), 삭제 장면들(11분 52초)이 부가영상으로 들어있다.

'더블타겟'의 줄거리는 실수로 동료를 잃고 은둔중이던 전직 특수부대 최강의 스나이퍼 스웨거(마크 월버그 분)가, 어느날 정부 고위 관계자 존슨대령(대니 글로버)으로 부터 대통령 암살 조짐이 있으니 이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저격기술을 지닌 당대 최고의 스나이퍼로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로 미리 범행 장소와 방법을 연구하는 스웨거. 대통령 암살 예정 당일, 범인의 암살은 미수로 그치고 오히려 너무나 치밀하고 정확한 예측을 했다는 이유로 스웨거가 대통령 암살 범인으로 지목된다. 스웨거는 현장에서 도망가던 중 부상을 입고, 미국 정부에게도 쫓기게 된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저격한 범인과 배후세력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스웨거. 이제 미국 정부 VS 최강 스나이퍼의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는 내용.

개봉당시 네티즌 평점에서는 별 4개 이상의 포평을 받았다.

한 관객은 '더블타겟'에 대해서 '클리프행어 + 람보 + 코만도 + 다이하드4 + 미션임파서블3 + 메탈기어솔리드3 = 더블타겟'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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